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사업 성공과 태양광 기술 발전 위한 업무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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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황명익 현대에너지솔루션 상무,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태양광 R&D 협력 및 장비 기증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태양광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100MW급 파일럿 라인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이하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사업은 2020년 7월 16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및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부응하는 사업이다.

100MW급 태양광 셀·모듈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국내 태양광 핵심소재·부품·장비·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산성 검증 및 R&D 플랫폼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업 연구개발 수요에 맞춰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와 모듈 파일럿 라인을 갖추고 초고효율 탠덤 구조의 태양전지로 확장 가능한 태양광 제조 설비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계효율 극복으로 설치면적의 제약을 극복하고 태양에너지 잠재량을 높일 수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대표 혁신기술인 이중접합 태양전지 기술 개발·보급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이슈 해결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중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 전 가치사슬영역에 걸쳐 기관이 보유한 국내 최고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 및 학연 기관과 연계해 태양광 셀 및 모듈 기술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에너지연은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의 연구개발 총괄주관으로써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지난 3월 12일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의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태양광 제품 기술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셀 및 모듈 공장을 설립하고 16년 이상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의 설계, 장비선정, 운영 업무와 관련된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에너지연과 고출력 태양광 셀 및 모듈 기술개발에 있어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세대 태양광 제품 개발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지원의 일환으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약 28억원 상당의 태양광 연구개발용 공정, 분석 장비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기증하고 향후 관련된 공정개선 업무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제조업은 웨이퍼 대면적화 전환기를 맞아 생존의 기로에 있지만 당사는 신규 설비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대면적 태양광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대면적 태양전지 및 태양광 모듈 제품에 대한 생산용량 확대 투자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고출력화 태양광 제품 기술 개발에 대해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및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이 국산 태양광 제품의 발전과 정부의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미래 초고효율 태양광 제품과 산업의 기반이 될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가 성공적으로 설립, 운영되기까지 태양광 산업계의 각별한 관심과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현대에너지솔루션과의 협약을 통해 태양광 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센터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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