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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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르벨 바르데츠키 신작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 스틸것.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인간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회피한다. 변화가 주는 불안함보다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이 달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화는 인생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한 가지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한 가지 모습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모든 것이 바뀐 혼동의 시대, 적응이 필요하지만 나이들수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고 더 이상 인생에서 변화가 달갑지 않다면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이라는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전 세계 베스트셀러 작가인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따귀 맞은 영혼',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로도 알려졌다. 그는 40년간 상처받은 사람의 심리장애 문제를 치료했으며, 현재도 뮌휀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너무 많은 변화가 한꺼번에 닥치면 정신으로도 큰 영향을 받는다. 변화의 홍수에 휘말리다 보면 마치 내가 공격당하는 것 같은 부당한 기분이 들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혼란스럽거나 원망스러워 격변에 맞서 저항하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지독한 자기비하에 빠진다.

결국 우리는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일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과거와 익숙함에 얽매여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행복도 멀어진다.

이 책에서는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기술로 '놓아주기'와 '머무르기'를 제시했다. 언뜻 모순처럼 들릴 수 있지만, 답은 간단하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내려놓고, 강하게 만드는 것은 제대로 움켜쥐면 된다. 변하는 것은 놓아주고 목표나 소망, 행동 능력은 고수해 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변화에 휩쓸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외면하거나 상처를 외면해서도 안 된다.

그는 변화 속 자신을 지키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40년간의 심리학자로서 일한 사례를 기반으로 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변화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성장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바라는 독자라면 책장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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