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94명
거리두기·5인이상 사적모임금지 2주 연장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26일 신규확진자수가 최근 35일만에 가장 높은 숫자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지침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26일 신규확진자수가 최근 35일만에 가장 높은 숫자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지침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26일 신규확진자수가 최근 35일만에 가장 높은 숫자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지침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94명 늘어 누적 10만 77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확진자 494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5일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430.8명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 기간동안 약 414명이다. 이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범위에 속한다. 이 기간 동안 하루를 제외하면 신규확진자는 매일 400명대를 넘겼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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