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분산, 공유 ‘e-3DA’로 시민주도형 디지털 경제 체제 제시
2년간 220억원 지원... 본격적인 사업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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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마트시티 챌린지’ 스마트허브 (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지난해부터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된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서 ‘제주스마트시티 챌린지’가 국토부 평가 우수성과 3개 도시에 선정되면서 본 사업 추진을 앞두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으로써 2년간 220억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예비사업에서 제주도는 사업 부제를 「시민주도형 스마트허브 기반‘e-3DA(삼다)’ 미래 생활 도시」라 정하고 시민주도형 공유 경제체계를 바탕으로 기존도시 인프라를 저탄소, 분산, 공유 모델의 혁신공간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반 공간(스마트허브)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했다.

또한 기존 산업(주유소) 전환형 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지역 거점형으로 연계하는 모델과 기존의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 자원 효율화 모델도 제시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를 통해 기존 인프라 활용과 새로운 공유 모빌리티의 활용이 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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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마트시티 챌린지’ e-모빌리티 체험단 (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스마트허브란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전동퀵보드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전력을 뽑아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전기자동차(V2G)를 통해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미래형 그린 모빌리티 복합 공간을 말한다.

제주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 참여한 레플러스는 메티스정보와 함께 에너지 공유 플랫폼(Grid+) 구축과 운영을 맡았다. 스마트허브 대상으로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기대되는 V2G, 플러스 DR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했다.

레플러스는 예비사업이 본 사업으로 확장되는 기회를 얻음으로써 현재의 Grid+를 e-3DA플랫폼으로 통합 고도화해 스마트허브를 거점으로 하는 RE100 모빌리티 충전서비스, 스마트 커뮤니티 서비스, 에너지 공유·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유병천 레플러스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e-3DA’ 스마트시티 모델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섬 형태의 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RE100’과 연계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전 세계적 추세에 동참하는 전례 없는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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