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무허가 마스크 중 하나다. 앞면 엠보가 원형으로 귀끈 부위까지 하나의 선으로 정렬돼 있다. 뒷면 코편 상단은 평평한 것을 알 수 있다. (식약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식약처가 시중 유통 보건용 마스크에 대해 품질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위 사진은 무허가 마스크 중 하나로 앞면 엠보가 원형으로 귀끈 부위까지 하나의 선으로 정렬돼 있다. 뒷면코편 상단은 평평한 것을 알 수 있다. (식약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식약처가 시중 유통 보건용 마스크에 대해 품질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한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의 품질 확인을 위해 시중 유통 제품 500여 개 품목에 대한 품질을 검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지난해 KF80, KF94 등 보건용 마스크 생산 및 유통이 크게 증가하고 봄철 잦은 황사·미세먼지 발생 등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의 정기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진행합니다. 

올해 검사 대상은 마트, 편의점, 약국 등 오프라인 상점 및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대상으로 성능시험(분진포집효율, 안면부흡기저항)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부터 올해까지 보건용 마스크 신규 허가업체의 품목과 종전 검사 이력이 없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수거한 제품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 시험·검사 장비를 갖춘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또는 보건용 마스크 시험·검사기관에서 시험·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등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중 유통 중인 마스크에 대한 품질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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