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렌드 ESG, 투자자들 관심 고조

'코스피 200 ESG 지수'는 대한민국 경제 주역들로 구성된 코스피 대표 지수로 '코스피200지수' 내에서도 ESG참여도가 높은 기업이 경영 성과와 수익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펀드 시장에서도 ESG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픽사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펀드시장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거세다. ESG펀드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이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20일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이 발간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ESG 펀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주식형 ESG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2466억원에 달한다. 최근 3개월간은 8649억원이, 1년간은 1조2천억원이 유입됐다.

이를 통해 ESG펀드에 꾸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이는 다른 주식형펀드가 꾸준한 자금 유출이 이뤄지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ESG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지표다.

ESG펀드 투자가 증가하는 건 전 세계적으로 ESG열풍이 거세지면서 투자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연간 기준 가장 많은 신규ESG펀드가 출시됐으며 자금 유입 규모도 급증했다. 

올해에도 ESG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메가 트렌드가 되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ESG시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와 안정적 투자처란 인식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사상 최고 수준의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투자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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