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장난감의 환경 영향, 아이 눈높이 맞춰 설명하기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천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편집자 주]

인기 많은 장난감도 버려지면 쓰레기가 된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제품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인기 많은 장난감도 버려지면 쓰레기가 된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제품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집에 있는 장난감 중에서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뭔가요? 그게 왜 좋은지, 다른 장난감보다 더 많이 가지고 노는 이유가 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언제부터 가지고 놀았는지, 어디서 샀는지도 기억 하나요?

그 장난감이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제일 좋았어요? 아니면 다른 장난감이 더 좋았는데 지금은 좋아하는 순서가 바뀐건가요? 만약에 예전에 더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었으면 지금 그건 어디 있나요. 요즘에는 많이 안 가지고 놀아요?

여러분은 장난감을 얼마나 가지고 있나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중에는 많이 가지고 노는 것도 있고, 잘 안 가지고 노는 것도 있죠. 예전에는 많이 놀았는데 지금은 그냥 가지고만 있는 것도 있고요. 혹시 잃어버리거나 버린 장난감도 있나요?

놀라운 얘기를 하나 해줄께요. 장난감도 버리면 ‘쓰레기’가 돼요. 소중한 장난감이 왜 쓰레기냐고요? 집에 잘 보관하거나 내가 가지고 놀 때는 좋은 장난감이지만, 그걸 버리면 그때부터는 쓰레기가 되거든요.

쓰레기를 ‘분리수거(배출)’ 하는 건 알죠? 여러분 장난감 중에는 나무나 종이로 만든 것도 있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도 많아요. 플라스틱은 다른 쓰레기랑 같이 버리지 말고 따로 버려야 되거든요. 버려진 걸 모아서 재활용 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플라스틱 중에서는 재활용이 잘 안되는 것도 많아요.

플라스틱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재활용이 잘 되는 플라스틱이 있고 여러 가지가 섞여있는 플라스틱도 있거든요. 큰 플라스틱도 있고 작은 플라스틱도 있죠. 근데 여러 가지가 섞인 플라스틱이나 크기가 아주 작은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잘 안돼요. 그래서 그런 플라스틱을 많이 버리면 환경에 안 좋아요.

장난감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면 덜 버리는 게 좋아요. 장난감을 오래 가지고 놀거나, 안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닦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줄 수도 있죠. 대신 부서지거나 망가진 장난감을 줄 수는 없으니까, 부서지지 않게 조심해서 가지고 노는 것도 중요하고요.

어른들이 ‘일회용품을 쓰지 말자’고 말해요. 일회용품은 한 번만 쓰고 버린다는 뜻이에요. 자꾸 버리면 쓰레기가 너무 많아지니까, 깨끗하게 오랫동안 쓰자는 얘기죠. 장난감도 마찬가지에요. 조금 가지고 놀다가 싫증 난다고 버리면 그게 전부 쓰레기가 됩니다. 재활용이 잘 안되는 것도 많고요.

그러니까 장난감을 너무 빨리 버리지 말고, 소중하게 잘 가지고 노세요. 부서지거나 망가지지 않게 조심하고요. 내가 쓰지 않는 장난감이 있으면 그걸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한테 나눠주는 방법도 찾아보고요.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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