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종이 소재인 ‘친환경 배송 패키지’ 도입
비닐 완충재·비닐 테이프 배제

닥터 브로너스 친환경 배송 패키지. (닥터 브로너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닥터 브로너스 친환경 배송 패키지. (닥터 브로너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가 ‘제로 플라스틱 친환경 배송 패키지’를 도입해 배송 쓰레기를 줄였다. ‘지구를 우리집처럼 대하라’는 창립자의 친환경 신념을 이어받아 100% 종이 포장재로 일괄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단 비닐 완충재나 비닐 테이프 대신 펄프 종이 완충재와 종이 크라프트 테이프를 사용했다. 배송 중 제품이 파손되지 않도록 고정하는 몰드도 제품 사이즈에 맞춰 특수 제작된 재생지 펄프 몰드를 사용했다. 보통은 스티로폼이나 비닐 에어캡 등의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된다. 박스를 포함한 모든 완충재는 친환경 무표백 종이 소재를 활용해 일괄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닥터 브로너스의 브랜드 철학은 ‘올원(ALL-ONE)’이다. 사람과 동물, 지구의 공존을 뜻하며 합성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자연에서 무해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원료는 재배 시 단순히 농약과 화학 비료를 배제하는 유기농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토양을 건강하게 되살리고 탄소를 땅 속으로 흡수시켜 대기 중 탄소량을 감소시키는 ‘재생 유기농업’을 장려하고 있다. 

제품 용기도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가공한 친환경 재활용 수지인 100% PCR 플라스틱과 재활용 종이 포장을 적용해하고 있다. 제조 공장 역시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하는 등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늦추는 기후 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 관계자는 “우리가 행하는 모든 친환경 활동의 뿌리는 ‘지구를 우리집처럼!’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하며 자연을 소중히 다뤄야 함을 강조했던 창립자 엠마누엘 브로너의 신념”이라며 “닥터 브로너스는 앞으로도 그의 미션을 계승해 나가며 후대에 물려줄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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