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52기 정기 주주총회
고동진 IM 부문장, 경영 현황 설명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카메라 등 여러 성능과 편의성이 강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IM 부문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매출은 1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리소스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은 11조 5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가 17일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의안 상정에 앞서 김기남 DS 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고동진 IM 부문장(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IM 부문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매출은 1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리소스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은 11조 5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S20과 S20 FE, 갤럭시 노트 20, 그리고 갤럭시 A시리즈까지 타깃 고객별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폴더블의 경우, 클램셸 타입의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인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다변화했고, 전작 모델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 갤럭시 Z 폴드2를 선보이는 등 폴더블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더욱 주목받게 된 태블릿과 일상 속 편리함을 제공하는 웨어러블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다양한 갤럭시 기기 간 편리한 연동 사용경험을 제공했다. 이로써 매출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는 등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에서 2020년 9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과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7조 9천억 원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2020년에 비해 경기 회복과 5G 수요의 고성장에 따라 시장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모바일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치열한 업계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1년에도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한다.

지난 1월 공개한 플래그십 신모델 갤럭시 S21 시리즈는 유니크한 디자인, AI 기반의 전문가급 카메라, S펜 경험 등으로 더욱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며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양 최적화를 통해 향상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Z 폴드는 슈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공고히 하고 Z 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5G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중저가급까지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라인업을 운영하고 상용화 시장과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선도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다양한 5G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차별화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스마트태그 등 제품군별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활용해 더욱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함으로써 보다 확장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열어갈 예정이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확산, 동영상 서비스 수요 증가 등 데이터 트래픽 상승으로 국내외 네트워크 투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자 중심으로 5G 출시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 5G 커버리지 증대에도 적극 대응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 미국 등 5G 선진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과 5G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G, 폴더블 등 신기술을 주도해온 혁신 DNA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5G 기술, 고도화된 AI와 IoT 확장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되고 자유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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