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와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협력
“국내기업 ESG 경영 촉매역할 할 것”

환경재단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지속가능발전소가 ‘신뢰성 높은 ESG 기준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ESG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세우고, 기업들의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는 취지다. (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재단은 최근 국내 기업이나 지자체 등과 폭넓게 협업하며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환경재단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지속가능발전소가 ‘신뢰성 높은 ESG 기준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식(MOU)’을 체결하던 당시의 모습. (환경재단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재단이 패션기업과 함께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협력에 나선다. 환경재단은 최근 국내 기업이나 지자체 등과 폭넓게 협업하며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과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지난 15일 투명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 및 지속 가능한 소비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블랙야크는 환경재단과 고품질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의식 제고에 앞장선다. 특히,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이 블랙야크의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분리 배출 참여가 중요한 만큼 협업 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강태선 회장은 “환경과 생명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환경재단과 협업을 통해 페트병 재활용을 시작부터 결과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야크의 친환경 모델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최근 국내 기업 등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ESG 전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로이트 안진 등과 함께 제1회 ESG어워즈 수상기업을 발표했다. 당시 IT 부문에서 삼성SDS, 제조 부문 LG생활건강,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한독, 통신 부문 SK텔레콤이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재난이 다양화되고 심화되고 확대되어 코로나 같은 재난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후 위기를 자본의 위기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엄청난 전환이며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재단은 각 전문기관들과 함께 올바른 ESG평가 기준을 만들고 국내 기업들이 활발한 ESG경영을 할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재단은 이 외에도 부산관광공사와 친환경 관광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벅스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한 친환경 다짐 챌린지에 나서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2월에는 세븐일레븐이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 활동을 진행해 환경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 등과 함께 ‘2021 그린수소 포럼’ 창립행사도 함께 주관한 바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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