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중요성 커진 경향 고려한 것”

엔씨소프트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852억 원, 영업이익 2177억 원, 당기순이익 1525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경영이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리니지’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최근 ESG 경영실을 새로 만들었다. (엔씨소프트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ESG경영이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리니지’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최근 ESG 경영실을 새로 만들었다.

업계와 언론보도 내용 등을 종합하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ESG경영실을 신설했다. 아이뉴스24는 12일 이 조직이 엔씨소프트가 수립한 주요 ESG관련 경영 전략을 담당하는 실무조직이라고 보도했다.

엔씨소프트 홍보실 관계자는 보도 내용에 대해 “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향을 고려해 조직을 신설한 것이며, 해당 조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안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지난 11일에는 우수 인재 확보와 기술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선정한 2020년 ‘올해의 편한 일터’의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편한 일터’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편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장애인 고용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엔씨소프트서비스는 전체 심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특히 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엔씨(NC)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근로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선정됐다.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100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ESG경영이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대표 IT기업에서도 ESG경영실을 신설하면서 이런 경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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