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위한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
고객이 모은 공병, 테라사이클이 수거부터 재활용까지 담당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이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자는 취지다. (테라사이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이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자는 취지다. (테라사이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이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자는 취지다.

테라사이클은 12일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를 별도로 수거해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용기는 대부분이 플라스틱이지만, 유리, 금속, 고무 등 다양한 복합 소재로 이뤄져 일반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어렵다. 입구가 좁아 잔여물을 세척하기 어렵고, 한번의 세척으로 말끔히 내용물을 없애기 어렵다는 점도 재활용을 어렵게 만든다.

테라사이클은 비오템과 협력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공병 회수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물질 재활용을 위한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 과정 관리 및 운영에 나선다.

공병 재활용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다 쓴 비오템 화장품 공병을 비오템 매장 내 테라사이클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전국 비오템 44개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매장 등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비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테라사이클 코리아는 “화장품이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해 정부와 기업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테라사이클은 현재의 시스템 속에서 회수에서 재활용까지 모두 하나의 캠페인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오템과의 협력을 통해 화장품 용기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테라사이클 코리아는 지난 2017년 9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외 8개 화장품 기업과 연간 100톤 이상의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왔다. 이들은 올해 국내 화장품 공병 수거량 증대 및 재활용 확대를 위해 서비스와 플랫폼 개선에 나서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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