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46명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46명 늘어 누적 9만 3263명이라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직장과 학교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46명 늘어 누적 9만 326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6)보다 100명 늘어난 숫자로, 지난 7일(416명) 이후 이틀만에 다시 4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3일 이후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약 413명이다. 지난 7일간 신규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건 5차례다.

이날 확진자는 서울 98명, 경기 181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299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광주 32명, 충북 21명, 부산 19명, 충남 14명 등 총 128명이다.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세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달 25일 이후 12일 만이다.

사업장과 학교 등에서의 집단발병이 여럿 확인됐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에서 누적 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강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5명, 제주 한 고등학교에서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 조기축구모임에서 누적 11명, 부산 서구의 한 종합병원 7명, 강원도 평창군 숙박시설 5명, 제주시 볼링장 6명 등 새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한편,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12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