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ESG진단#사회]나눔과 채움의 CSR경영…'같이의 가치' 실천
[NH농협금융지주 ESG진단#사회]나눔과 채움의 CSR경영…'같이의 가치' 실천
  • 박은경 기자
  • 승인 2021.03.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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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 지원 45조원…"국민과 지역사회, 환경에 기여하는 금융 그룹으로 나아가야"

"매출과 영업이익 등 종전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기업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ESG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사의 수장들도 새해 벽두부터 ESG를 외치고 나섰습니다.

'ESG'란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중심의 경영방침을 말합니다.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지배구조는 투명한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금융회사가 ESG를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융이야말로 환경·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가 미래를 위해 올바른 이윤을 추구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닥쳐올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는 새해 벽두부터 ESG를 외친 금융권의 ESG점수를 부문 별로 진단합니다. 여덟 번째 순서는 NH농협금융지주입니다. 두 번째 파트, 사회 부문에 대해 들여다보겠습니다.[편집자 주]

 
NH농협금융지주(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NH농협금융지주(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농협은 농업, 농촌, 농민,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의 사업수익은 명칭사용료, 배당금 등의 형태로 농협중앙회를 통해 지역사회로 재투자 및 환원되어 지역 간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의 성장에 기여합니다"

지난 2012년 3월 출범한 NH농협금융지주는 농업 분야에 특화된 금융지주사로써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농업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단일 주주로 구성된 조직으로, 사회공헌 가치체계인 '같이의 가치'에 입각해 수익을 주주의 이익이 아닌 고객, 지역사회와 나누고 농업·농촌으로 환원하며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나아가 농헙협동조합중앙회에 뿌리를 내리고 출범했던 만큼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농업과 디지털전환을 아우르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CSR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ESG물결의 확산과 동시에 확장되는 농협금융의 CSR활동은 농업과 고객, 지역사회와 같이 한다는 '같이의 가치'에 입각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이 내세우는 '같이의 가치'는 나눔과 상생의 정신 아래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공헌 철학을 담고 있으며 'NH'라는 마크 색상도 이 같은 정신을 표현했다.

'같이의 가치' 체계는 크게 '농업인과 고객이 같이, 농촌과 도시가 같이, 소외계층과 같이, 지역사회와 같이'로 총 네 분야에 집중된 사회공헌을 추구하며, 세부적으로 6가지 지원정책인 △농업·농촌지원 △지역사회 환원 △교육기부 및 인재육성 △건강·의료 서비스지원 △실버층지원 △스포츠지원으로 나뉜다. 

◇농업·고객·사회와 동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체계 구축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 및 신탁부문 임동순 부행장과 직원 30여명이 지난 3일 경북 안동지역을 찾아 산불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 및 신탁부문 임동순 부행장과 직원 30여명이 지난 3일 경북 안동지역을 찾아 산불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농협은행 제공)

먼저 '농업·농촌지원' 활동으로는 도농상생을 위해 '1사1촌 교류'와 '영농철/재해시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농촌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영농철과 장마철에 일손을 도와 농촌 인력문제를 도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았으며, 최근에도 지난 3일 농협은행 임동순 부행장과 직원 30여명이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를 도왔다.

지자체/복지단체 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환원도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자회사 NH농협생명이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내 독거노인 250여명에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으며, 농협은행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삼동소년촌 등을 찾아 생필품세트를 전달하고 지난해 연말에는 후원행사를 실시하고 난방용품을 건네기도 했다. NH농협금융지주 또한 지난 2013년부터 8년째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자매결연 마을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포장해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하고 있다.

소외계층의 '교육' 지원을 위해선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행복채움금융교실, 꿈나무행복채움교실, 장학금 및 장학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교육부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의 재테크 및 미래설계와 더불어 행복한가정 만들기 등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농촌지역 및 소회계층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해 '꿈나무 행복채움교실'을 운영해 금융교육과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도시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위한 의료지원도 이뤄졌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서비스를 누리지 제대로 못한 농촌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위해 종합 건강검진 및 순회진료활동을 펼쳐왔다. 더불어 농촌의료 지원활동을 위한 협력기금과 비상 구급상자도 전달하고 농기계교통하고 예방캠페엔도 진행했다.

동시에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지원책 '행복채움 실버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중이다. 행복채움 실버프로젝트를 통해 실버층 어르신들의 생활터전인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유공자 및 이산가족 지원도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다. 또 농촌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일주일에 한 차례씩 전호를 걸어 안부를 묻고 금융사기예방과 긴급전화번호 안내 등의 말벗이 되주는 '말벗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테니스와 정구 선수단을 꾸려 비인기 스포츠종목을 지원하고 재능기부로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도 나섰다. 농협은행은 지난 1959년과 1974년부터 각각 소속 소프트테니스 및 테니스 팀을, NH투자증권이 프로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직접 스포츠대회를 개회해 해당 분야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스포츠 재능기부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스포츠단 입회식을 갖고 스포츠단 선수를 격려하기도 했다.

◇사회책임 금융 지원 45조4천만원…"금융 역할 확대"

이외 사회적채권 발행을 통한 책임연대도 이뤄졌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7월 사회공헌 사업목적의 5억달러의 소셜본드(사회적채권)를 발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자금을 수혈했다. 특히 농협은행의 소셜본드는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 분류에 따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검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인증을 받기도 했다.

소셜본드 외에도 사회적책임을 위한 금융지원도 활발히 전개됐다. 지난 1월말 기준 농협은행이 새희망대출, 기술금융 등 사회적책임을 위해 지원한 자금규모는 45조4천만원에 달한다.

NH농협금융은 농업과, 지역사회, 고객과 더불어 같이 동행하는 '같이의 가치' 아래 농협재단을 꾸리는 등 설립목적에 맞는 CSR경영을 실천하며 ESG경영체제를 굳히고 있다. 올해에는 이같은 이념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해 ESG경영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손병환 회장은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해온 농협은 태생적으로 ESG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농협이 곧 ESG'라는 인식으로 농협 금융의 존재가치를 확산시키고, 국민과 지역사회 그리고 환경에 기여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면서 "금융 본연의 역할이 무엇 인지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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