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걸음
수원시 권선구에 시범 적용해 상품 배송 후 박스 수거
배송시간·품질·고객편의 등 전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

NS홈쇼핑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에서 처음으로 현장 적용한 ‘팽현숙 순대국’의 배송 박스 모습. (NS홈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NS홈쇼핑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에서 처음으로 현장 적용한 ‘팽현숙 순대국’의 배송 박스 모습. (NS홈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식품 구매가 급증하면서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등 일회용 배송 포장재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적용은 수원시 권선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NS홈쇼핑은 지난 24일 방송한 ‘팽현숙 숙대국’을 시범사업의 첫 상품으로 정하고 다회용 수송 포장재를 활용한 물류 및 배송을 진행했다. 이후 방송 다음 날인 25일 고객이 상품을 수령하고 다시 다회용 배송 박스가 수거됐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다회용 배송 박스를 처음으로 실제 상품에 적용하며 배송 시간과 품질, 고객 편의 등 전반적인 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NS홈쇼핑은 지난해 11월 환경부, 수원시와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 권선구를 대상 지역으로 택배 배송 시 일회용 포장재가 아닌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포장재를 시범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감량이 예상되는 폐기물 양은 연간 66톤. NS홈쇼핑은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이 배송 포장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며 환경부가 다회용 포장재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김편규 NS홈쇼핑 SCM팀장은 “ESG 경영이 강조되는 오늘날 배송의 속도와 품질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평가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배송 물류의 제로 웨이스트 성공사례가 되도록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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