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친환경 에너지 관련 건설사업 금융부문 협력

우리은행이 포스코건설과 친환경 건설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우리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광통관에서 ㈜포스코건설과 'ES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은행이 포스코건설과 친환경 건설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4일 우리은행은 포스코건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관련 금융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관련 사업을 위한 여신 지원 △ESG 관련 수신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영업 추진 △이종산업간 융·복합 제휴영업 추진 등 총 4개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 금융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포항과 광양에 제선, 제강, 압연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1994년 출범한 건설회사로 작년 7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ESG관련 건설사업에 지급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포함한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위한 ESG 채권 발행을 지원하고, 금융과 건설의 디지털 융·복합 제휴를 통해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도 동반성장해 나가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ESG원년으로 제시하고 광폭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와 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그룹사간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한 ‘그룹 ESG경영협의회’를 설치하는 등 그룹 ESG경영체제를 확립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건설사와의 협약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협력 등 ESG 금융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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