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실내화 가방 매출 864% 급증
필기구·학용품 세트 등 신학기 준비물 고루 신장세
휴대용 수저 세트·물병 등 개인 식기 용품도 인기

3월 2일 정상 입학 및 등교가 이뤄지면서 위메프의 유아동 가방·책가방 카테고리 매출이 최근 2주간 지난해 동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위메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3월 2일 정상 입학 및 등교가 이뤄지면서 위메프의 유아동 가방·책가방 카테고리 매출이 최근 2주간 지난해 동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위메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3월 2일 정상 입학 및 등교가 이뤄지면서 학교생활에 필요한 신학기 용품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신학기 관련 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아동 가방·책가방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5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템별로는 ‘실내화 가방’ 매출이 864%까지 치솟았다. 본격적인 교실 생활이 시작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책가방 매출도 늘었다. 브랜드 책가방은 87%, 캐릭터 책가방은 41% 증가했다.

일명 ‘바퀴 달린 책가방’으로 불리는 롤링 백팩도 판매가 71% 급증했다.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면서 무거운 교과서를 학교와 집 사이에 손쉽게 갖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기도구 전체 카테고리 매출도 78% 늘었다. 학생 필통 95%, 학용품 세트 51%, 색연필 45%, 크레파스 22%, 연필 17% 등 다양한 신학기 준비물이 판매됐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 중요해지면서 휴대용 수저세트 163%, 휴대용 물병 13% 등 개인 식기 용품 매출도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신학기 용품 시장이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는 예년처럼 등교 생활을 위한 여러 용품과 개인 위생용품, 온라인 수업을 위한 준비물이 많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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