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중립 위한 전동화 전략 가속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각각 50%
“2030년에는 100% 전기차로 달성할 것”

볼보자동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면서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한다는 목표도 덧붙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볼보자동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면서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한다는 목표도 덧붙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볼보자동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면서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한다는 목표도 덧붙였다.

볼보자동차가 2일(현지시각) 새로운 전동화 및 온라인 전략을 공개하는 ‘볼보 리차지 버추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앞서 이들은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볼보자동차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자동차 수명주기에 있어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자 하는 야심찬 기후 중립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접근성이 뛰어난 고품질 충전 인프라의 급속한 확장과 관련 법안 입법 등이 순수 전기차에 대한 사용자의 수용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최근 몇 년간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내연기관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있어 내연기관의 비중을 점차 축소해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해 투명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 서비스도 도입한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와 온라인이라는 미래에 함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첫 번째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는 볼보자동차는 40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자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순수 전기차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헨릭 그린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면서 “볼보자동차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며, 이러한 전환은 2030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도 적극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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