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가동 중단으로 올 여름 일본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LNG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54기 중 현재 훗카이도에 있는 도마리 원전 3호기를 제외한 53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도마리 3호기 또한 다음달 정기점검을 앞두고 있어 일본의 무원전 상황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을 앞두고 있어 일본은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된다.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원전을 대신할 화력발전소와 LNG복합화력발전이 추가적으로 가동되고 이에 따른 석탄, 석유,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작년 3월 일본지진 이후 일본에 수입되는 LNG가격과 수입물량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에서도 일본 민간기업에 LNG확보를 위한 업스트림 부문의 지분확보를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세계 3대 원전 보유국가로 전체 전력생산에 원전 비중이 그만큼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작년 6월부터 운전중인 원자력발전소가 줄어들고 있어 이번 여름 심각한 전력대란이 예상되며 원전을 대신할 화력발전을 위한 LNG과 석탄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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