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무라벨 생수 온라인몰에서 판매
6월부터 백산수 2L 제품 경량화 적용

농심 무라벨 생수. (농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농심 무라벨 생수. (농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농심이 상반기 중 라벨 없는 백산수를 출시하고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를 2리터와 0.5리터 제품에 우선 적용해 5월부터 가정배송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무라벨 백산수는 음용 후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앰으로써 분리배출의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였다.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은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고 미네랄함량 등 제품 관련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에 인쇄할 예정이다.

라벨 사용량이 줄면서 자원 절약 효과도 발생한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로 연간 약 40 톤의 라벨용 필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트병 경량화도 추진한다. 농심은 지난 2019년 12월 백산수 0.5 리터 제품의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3.5% 줄인 바 있다. 이어 오는 6월부터 2L 제품도 경량화를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 절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이 기존 대비 440톤 이상 절약될 것으로 추산된다.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형성을 위해 친환경 캠페인도 펼친다. 오는 4월부터 한국민속촌 내 3곳에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방법 안내 문구를 부착, 관광객들의 편리한 분리배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무라벨 페트병 판매 확대와 페트병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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