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와 강원 홍천에서 최대 50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희귀광물 '희토류' 광맥이 발견 됐다.

29일 대전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한 곳중 충주와 홍천에서 희토류가 섞인 2천364만톤 규모의 광맥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수요증가량을 감안 했을 때 최소 30년에서 최대 5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희토류란 란탄(lanthanum), 세륨(cer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등의 원소를 일컫는 말로 희귀 광물의 한 종류다.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삼파장 전구, LCD 연마광택제, 가전제품 모터자석, 광학렌즈, 전기차 배터리 합금 등의 제품을 생산할 때 쓰인다.

현재 희토류 생산은 중국이 연간 12만톤으로 세계 생산량의 97%를 독점하고 있다.

때문에 2010년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놓고 외교 분쟁이 일어났을 당시 희토류 일본수출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한 적도 있을 정도로 귀한 광물이다.

또한 중국 독점 생산의 결과로 최근에는 희토류 가격이 원소별로 10배 가까이 급격히 오른적도 있기 때문에 이번 희토류 광맥 발견이 앞으로 국내 전자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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