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중순부터 무라벨 제품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
2분기부터 생수 페트 물량 50% 이상 무라벨 제품으로 전환
2013년 용기 경량화·지난해 에코 라벨 도입에 이은 친환경 실천

 
하이트진로음료가 먹는샘물 ‘석수’에서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제품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이트진로음료가 먹는샘물 ‘석수’에서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제품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하이트진로음료가 먹는샘물 ‘석수’의 무라벨 제품을 출시한다.

기존 라벨에 명시돼 있던 상품명, 로고, 의무표시사항 등은 페트병 용기, 뚜껑 및 묶음 포장 외면에 표기된다. 무라벨 제품은 묶음 포장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3월 중순부터 CU를 비롯한 편의점과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부터는 생수 페트 생산량의 50% 이상을 무라벨로 전환하고 향후 묶음 판매 제품 전 물량을 무라벨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라벨 제품을 출시에 앞서 그동안 경량 용기, 에코 라벨 도입 등으로 친환경 실천을 이어왔다.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생수병 경량화 실천 협약’에 따라 석수 페트병을 경량화, 연간 57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라벨이 쉽게 제거되는 에코 탭을 석수 전 용량에 도입해 분리배출을 용이하게 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번 무라벨 제품 출시를 통해 비닐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투명 페트병을 간편하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경량 용기, 에코 라벨에 이어 무라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사랑의 물, 석수’가 지구 사랑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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