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야 산다 #종이 ④] 종이 줄이기 실천 나선 주요 기업들
[줄여야 산다 #종이 ④] 종이 줄이기 실천 나선 주요 기업들
  • 이한 기자
  • 승인 2021.02.24 09: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영업 자동화...페이퍼리스 구축한 롯데카드
‘종이절약 지구살리기 운동’ 나선 신한은행
종이 도면 없이 선박 설계...삼성중공업의 혁신
블록체인으로 종이 문서 줄이기 나선 통신사들
전자영수증 등 확대하는 여러 업계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적게 사용하고 덜 버려야 합니다. 에너지나 자원을 덜 쓰고 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적게 버리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환경적인’ 일입니다. 인류는 무엇을 줄여야 할까요. 줄여야 산다 열 한번째 시리즈는 누구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종이’입니다. [편집자 주]

롯데카드가 법인영업에 모바일 영업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롯데카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기업들이 종이 사용을 줄이고 나섰다. IT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편리하게 만들고, 종이문서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는 시도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롯데카드가 법인영업에 모바일 영업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던 당시의 모습. (롯데카드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종이는 원료를 채취해 생산하고 사용하고 버리는 과정에서 환경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쓰레기가 된다. 물론 종이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리가 쉽다. 종이 발행을 통한 사회적 비용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나섰다. 물론, 환경적인 시선만 가지고 접근하는 건 아니다.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처리를 편리하게 만들려는 시도, 종이문서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면서 비용이나 관리 노력을 줄이려는 시도가 함께 이어진 결과다.

따져봐야 할 문제는 있다. 종이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적이다. 버려지면 불에도 잘 탄다. 종이 대신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도, 전기를 사용하거나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종이를 줄이는 게 반드시 환경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종이 발행을 통한 환경적·사회적 비용은 분명 존재한다. 이를 줄이자는 취지다.

◇ 모바일 영업 자동화...페이퍼리스 구축한 롯데카드

국내 주요 기업 사례들을 보자.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법인영업 부문에 ‘모바일 영업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법인고객 편의성 제고와 영업역량 강화를 위해 태블릿PC를 활용한 ‘모바일 영업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한 것.

해당 시스템을 통해 구축으로 법인고객은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회원 가입 및 카드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영업사원도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영업 현장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법인회원 가입의 경우 개인회원에 비해 서류가 많고 절차가 복잡해 대면 영업을 통한 수기 업무가 많았다. 고객이 지류 신청서를 직접 작성하면 영업사원은 신청서를 일일이 전산 시스템에 입력해 심사 접수를 하고, 서류는 따로 스캔해서 보관해야 했다.

하지만 태블릿PC를 활용해 신청이 쉽고 빨라졌다. 법인카드 발급 소요기간이 단축됐고 증빙서류 또한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이미지로 자동 저장돼 지류관리비용도 줄었다.

당시 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은 모바일 영업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사무실PC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태블릿PC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영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해 롯데카드 법인 채널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은행 ‘종이절약 지구살리기 운동’

금융사들은 종이 관련 혁신을 다양하게 시도해왔다. 통장 등 과거의 플랫폼에서 비교적 빠르게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사례를 보자.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지속 가능한 생활 속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종이절약 지구살리기 운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은행 업무상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종이사용을 최소화해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다.

지난 2017년 신한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 서식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창구를 도입했다. 태블릿PC를 통해 종이사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전면적인 페이퍼리스 환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고객과 직원이 함께 종이를 줄여 나무를 살리는 환경 운동을 준비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그 운동 일환이다. 전 영업점에서 3개월간 정기예금과 적금을 종이 통장 대신 모바일 통장으로 신규 및 전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는 3,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투썸플레이스 텀블러를 제공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년 종이 통장 제작을 위해 30년산 아름드리나무 2,857그루가 소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객과 직원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 신한은행이 환경 보호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한다. 종이고지서를 줄여 소비자들을 편리하게 하고 환경적인 부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와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 협력을 통해 종이고지서를 줄이는 활동에 나섰다. 소비자들을 편리하게 하고 환경적인 부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종이 도면 없이 선박 설계...삼성중공업의 혁신

금융사뿐만이 아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미국 선급 ABS와 '3D 모델 기반 선박 설계 승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선박 설계에서 종이 도면이 사라지는 사례여서 주목을 끌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3D 모델 기반 설계 기법을 도입해 엔지니어링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선급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2D 도면을 다시 작성해야 했다. 조선소는 선박 설계에 대해 선급으로부터 규칙 만족, 안전성 검증 등의 승인을 반드시 획득한 후 승인 도면 기준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ABS 선급과 손잡고 기존 2D 종이 도면 없이 페이퍼리스 디지털 형태의 3D 모델 기반으로 설계 검증과 승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삼성중공업은 “올해(2020년) 건조 착수하는 LNG운반선부터 실선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ABS 글로벌 기술 부사장은 “3D 모델 기반 승인 프로세스 구축으로 2D가 아닌 3D를 이용해 설계부터 검토 검사까지 가능하다는 게 증명됐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디지털 혁신이 선박건조 과정에서의 리스크는 낮추고 품질과 안전성은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선급이 인증한 디지털화된 설계 정보는 별도의 데이터 가공 없이 인공지능,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기술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면서, “설계, 생산, 구매 등 조선소 업무 전반에서 스마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블록체인으로 종이 문서 줄이기 나선 통신사들

통신사와 IT기업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있었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종이 증명서 제출 없이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소비자가 휴대폰 파손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AS센터를 방문해 수리 받고, 인쇄된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받아 다시 보험사 측에 팩스나 이메일, 앱으로 제출해야 했다. 종이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지 않더라도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해 인쇄 과정이 필요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번거롭고 종이 사용량도 줄이기 어려웠다.

이 과정에서 발급된 서류가 분실되거나 훼손돼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 문제도 종종 발생해 이에 대한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실제로 (SKT 기준) 휴대폰 파손보험 보상처리 과정에서 증빙 서류 미비 판정을 경험한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 보험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를 이용하며 소비자는 휴대폰 서비스센터로부터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받고 이를 앱에서 바로 보험사로 전송해 보험 심사를 받는다. 발급·제출 된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 및 유출이 불가하도록 안전하게 관리된다.

SK텔레콤은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삼성전자 서비스와 먼저 시행하고, 추후 타사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된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과 삼성전자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강력한 보안성을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또한, 전자 증명서 내용 중에서도 고객이 필요한 항목만 선택적으로 제출도 가능해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막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당시 “이니셜이 기존 종이 증명서 발급과 제출 과정에서의 복잡한 절차를 개선하고 비용 절감 등의 혁신을 이뤄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시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에 이니셜이 적용됨으로써 SK텔레콤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보험 서비스와 이니셜의 결합과 같이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생산

KT는 지난해 3월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문서를 생성(계약)하고 유통(등기발송), 저장(문서보관)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페이퍼리스’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전자계약, 전자등기, 전자문서보관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페이퍼리스 전자계약은 기존 계약서 양식 그대로 본인인증만 하면 계약 및 청약을 완료할 수 있다. 계약을 맺으면 시점확인(TSA) 서비스를 통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이나 근로계약과 같이 같은 양식의 계약이 많거나 한번에 여러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서를 각각 작성하지 않고 엑셀 파일의 내용을 업로드 하는 것만으로 최대 5,000건까지 계약서를 만들 수 있다. 아울러 환자 동의가 필요한 병원 또는 의원이나 회원을 관리해야 하는 학원, 헬스장 등을 위한 청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페이퍼리스 전자등기는 우편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등기 서비스다. KT는 전자문서 송수신을 중계할 수 있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돼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자서명이 완료된 계약서나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각종 고지서, 통지서를 송수신은 물론 열람한 시간까지 확인 가능한 전자등기로 발송할 수 있다.

전자문서는 물론 종이문서를 전자화해 블록체인 보관소에 문서 원본 그대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업들이 법적 보관 의무로 종이문서를 서고에 쌓아두지만 정작 법적 분쟁 시 증빙으로 필요하거나 업무상 활용해야 할 경우 찾기 어려워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보관 서비스는 암호화한 해시값과 원본이 함께 저장되는 만큼 문서를 분실했거나 증빙이 필요할 경우 활용하기 좋다.

당시 KT는 “페이퍼리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자증명, 전자영수증 등 다양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털에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AI고객센터, 챗봇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이버와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 협력을 통해 종이고지서를 줄이는 활동에 나섰다. 양사는 5년 동안 공단의 온라인 안내 및 고지서 송달 업무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활용해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네이버는 "저탄소 경제에 동참하고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중장기 ESG 정책 수립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미국 선급인 ABS와 '3D 모델 기반 선박 설계 승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선박 설계에서 종이 도면이 사라지는 사례여서 주목을 끈다. (삼성중공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기업들이 환경 영향과 편리함,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종이 사용 줄이기에 나서면서 ‘페이퍼리스’ 관련 문화는 앞으로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미국 선급인 ABS와 '3D 모델 기반 선박 설계 승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사실을 알리던 당시의 이미지. 선박 설계에서 종이 도면이 사라지는 사례여서 주목을 끌었다. (삼성중공업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영수증 등 확대 

이런 사례들은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본지가 취재해 보도했던 바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초부터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기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영수증을 자동 발급하는 방식이다. 전자 영수증은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또는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 발급된다. ‘H포인트’ 앱과 ‘현대백화점모바일카드’ 앱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서 발급된 종이 영수증은 약 1억 6000만장에 달한다. 종이 영수증 평균 길이(25㎝)를 고려하면 지구 한 바퀴(약 4만㎞)와 맞먹는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하면 30년산 원목 17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은 5년여 전부터 전자영수증을 발행해왔다.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통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통해 전자영수증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고객은 앱을 통해 구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올리브영은 고객의 요청 시에만 종이영수증을 추가 발급한다. 지난해 3월 기준 CJ올리브영이 종이영수증 대신 발행한 스마트영수증 누적 발행 건수는 1억건을 넘었다. CJ올리브영은 이를 통해 20년 수령의 나무 1만여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환경 영향과 편리함,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종이 사용 줄이기에 나서면서 ‘페이퍼리스’ 관련 문화는 앞으로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eehan@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