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냉동밥 신제품 3종 출시
올해 제품 매출 1300억원 목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은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면 시원바지락칼국수 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은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면 시원바지락칼국수 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집밥족 증가와 함께 지난해 전년 대비 30%가량 성장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짙어질 것’이라며 올해 식문화 트렌드를 ‘탈(脫) 삼시세끼’로 전망했다. 아점, 점저 등 식사생활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재료나 반찬 준비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끼를 챙길 수 있는 냉동밥과 냉동면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이란 얘기다. 

닐슨 코리아 기준 냉동밥 시장은 2019년 888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091억원 규모로 반등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밥 하기 귀찮을 때’, ‘간단한 식사로’, ‘밥할 시간이 없을 때’ 등 상황에서 냉동밥을 자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에서 해당 제품을 많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냉동면의 경우 전문점 수준 면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컨김치볶음밥, 매콤부추고기볶음밥, 간장버터장조림볶음밥 등 비비고 냉동밥 신제품 3종을 내놓은 것도 그 일환이다. 이와 함께 냉동면은 신제품 ‘비비고 시원바지락 칼국수’를 중심으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 합계 매출을 13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밥과 냉동면은 별다른 반찬 없이 단품으로 즐길 수 있어 ‘집밥’이나 ‘한끼 대용식’으로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맛과 품질을 토대로 메뉴를 늘려나가며 소비자 가정의 필수템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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