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에 발견한 부모님 코골이, 치료 관심가져야 하는 이유
설 연휴 기간에 발견한 부모님 코골이, 치료 관심가져야 하는 이유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1.02.19 12: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숨수면클리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숨수면클리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설 연휴를 맞아 고령의 부모 건강을 챙기려는 사례가 많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슈로 고향을 찾지 못 한 이들이 부모 건강을 위해 귀성 대신 건강식품, 안마의자, 건강검진권 등을 선물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문제는 부모의 건강한 수면 여부를 챙기는 사례가 드물다는 것이다. 특히 부모의 코골이를 단순 잠버릇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분명한 점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증상이 엄연히 수면장애로 분류되는 가운데 이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도중 숨을 쉴 때 좁은 기도 안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혀뿌리, 연구개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기도가 좁은 상태에서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은 경우, 알레르기 비염 또는 축농증일 경우, 코막힘을 앓고 있는 경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령층이라면 노화에 따른 호르몬 분비 및 신체 조건 변화로 인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을 겪기도 한다. 무엇보다 상기도를 이루는 근육이 하방으로 처지면서 원활한 호흡을 방해 받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다반사다.

더욱 큰 문제는 코골이 증상이 고령층의 사망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꼽힌다는 점이다. 코골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되면 폐혈관이 수축되고 일시적인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할 가능성이 노다. 뿐만 아니라 수면 중 수시로 질식, 교감신경계 활동 등을 부추겨 혈관 수축,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된다.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되어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아울러 수면무호흡 시 혈중 산소량이 감소해 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이라면 수면장애의 악영향이 더욱 부각된다. 심뇌혈관 질환 뿐 아니라 뇌졸중, 심부전증, 치매, 폐질환, 신경장애, 정신장애 등의 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고령의 부모가 안정적인 숙면을 영위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부모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수면클리닉 검사 및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 좋다.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원인, 수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효과적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환자의 신체 상태를 체크함과 동시에 기도 크기 정상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 방법인데 환자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시행하기 때문에 낮이 아닌 일반적인 취침 시간에도 진행할 수 있고 뇌파검사, 수면구조검사, 수면호흡검사, 근전도 및 수면 움직임 관련 20여 개 센서를 부착해 치밀한 검사 과정을 거치는 것이 포인트"라며 "이후 환자 개개인의 증상, 일상생활 패턴 등에 따라 비수술 치료법인 양압기 사용 또는 좁은 기도를 근본적으로 확장시키는 기도확장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lan@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