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21명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낙관주의를 경고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낙관주의를 경고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가 이틀 이상 연속 600명대를 나타낸 건 지난 1월 8일부터 10일 사이 이후 약 40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21명 늘어 누적 8만 5567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수는 전날과 똑같다.

지난해 연말 즈음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새해 들어 완만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여러 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검사 건수가 평소대비 줄었던 설 연휴 기간에는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으나 이후 600명대까지 다시 올라왔다.

2월 12일 이후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447.5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국내 발생 확진자만 따져도 일평균 400명을 넘어선다. 이는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해당한다. 

이날 서울 179명, 경기 237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만 4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이후 41일만에 가장 많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충남 각 28명, 경북 22명, 충북 16명 등 158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전날 오후까지 1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에서도 현재까지 1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다시 늘고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면서, 3월 중으로 예고됐던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6%(4만 2647명 중 621명)로, 직전일 1.32%(4만 777명 중 621명)보다 상승했다. 검사건수가 소폭 줄었으나 확진자는 같았던 탓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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