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비스 혁신 위해 IT·금융 협업

SK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협력해 제1 금융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협력해 제1 금융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협력해 제1 금융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흩어진 금융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이른바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월 초 마이테이터 전용 클라우드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으며, SC제일은행 클라우드 내 마이데이터, 개인자산관리 데이터, 솔루션 분석결과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SKT는 클라우드 컨설팅 파트너인 ’베스핀글로벌’과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MS ‘애저(Azure)’에 해당 클라우드를 구축하며, 오는 7월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SKT는 SC제일은행이 개인정보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와 ‘마이데이터 분석시스템’, '마이데이터 API 데이터 레이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SK텔레콤은 “SC제일은행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바일 뱅킹을 업그레이드(10월말 오픈)해 제공함으로써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이용 고객들이 본인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신용관리 · 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이번 제1금융권 대상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사업을 계기로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SC 제일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파트너들과 전방위 데이터 협력은 물론이고, 5GX MEC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작년 12월 AWS와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 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AI콘택트 센터(AICC)를 포함한 클라우드 SaaS사업 등 클라우드 6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5G와 클라우드 결합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최일규 SKT 클라우드 CO장은 “제1금융권 최초의 마이데이터 퍼블릭 클라우드가 고객사의 금융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T는 지속적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클라우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자이자, 기업들의 클라우드 혁신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SKT 5GX 클라우드 6대 사업.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T 5GX 클라우드 6대 사업.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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