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점, 신천점 등에 친환경 전기 자동차 11대 투입
소음 및 배기가스 최소화... 차량 이동 및 주정차난 해소 기대
친환경 전기 자동차 배송 연내 100대까지 확대 예정

롯데슈퍼가 송파점, 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친환경 전기 자동차 11대를 배송용 차량으로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슈퍼가 송파점, 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친환경 전기 자동차 11대를 배송용 차량으로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롯데슈퍼가 배송용 차량으로 친환경 전기 자동차를 투입했다. 

롯데슈퍼는 지난 6일부터 송파점, 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친환경 전기 자동차 11대를 배송용 차량으로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경량 화물차를 생산해내는 국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 업체에서 생산한 차량이다.

롯데슈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온라인 주문을 환경친화적 수단으로 대체해 환경은 물론 고객 안전까지 확보하기 위해 배송 차량으로 전기 자동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친환경 전기 자동차 도입으로 소음과 배기가스에 대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는 물론, 배송 시 도심 아파트 내 차량 이동 및 주정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슈퍼의 온라인 배송 이격거리는 2km다. 대형마트 대비 짧고 좁은 골목 간 이동량이 많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도심 곳곳에 배송을 다니는 슈퍼 배송 차량을 초소형 친환경 전기 자동차로 교체하면 일반 차량을 이용했을 때보다 30%가량 빠르게 배송 할 수 있다. 차량 자체가 60~70km 속도 제한형이라 배송 차량이 도심 곳곳을 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노약자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경 보호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슈퍼가 운영하고 있는 400대가 넘는 온라인 배송 차량은 연간 약 1000만km를 이동하면서 약 100만 리터의 휘발유를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초소형 전기 자동차를 도입하면 연간 약 100만 리터의 휘발유를 줄일 수 있다. 

롯데슈퍼는 친환경 전기 자동차 배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올해 10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임효종 롯데슈퍼 직원지원팀장은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온라인 주문이 지속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배송에 친환경 전기 자동차를 도입하게 됐다”며 “환경은 물론 고객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 배송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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