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13만톤↓”...효성중공업, 세계 최대규모 액화수소 공장 세운다
“배기가스 13만톤↓”...효성중공업, 세계 최대규모 액화수소 공장 세운다
  • 이한 기자
  • 승인 2021.02.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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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그룹과 생산·판매 등 합작법인 2개 투자 계약 체결
조현준 효성 회장, “수소 선두기업 위상 확고히 할 것”
효성이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가방을 만드는 등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4월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효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린데그룹과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던 당시의 모습. (효성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효성이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합작법인을 통해 액화수소 공장을 세우고 연 10만대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13만톤의 배기가스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액화수소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과 생산법인 린데하이드로젠 등 2개다.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효성중공업과 린데그룹이 지난해 4월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린데하이드로젠은 오는 2023년 초까지 효성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 3천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이르면 이달 초 착공에 돌입한다.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 곳에 수소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구축, 생산된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 자동차 연 10만대에 공급, 배기가스 연 13만톤↓

효성은 “2023년에 완공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산 1만3천톤 규모의 액화수소는 연 10만대의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며 13만톤의 배기가스가 절감되는 친환경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효성에 따르면, 액화 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가 1/800 수준으로, 저장 및 운송이 쉽다. 특히 액화수소 충전시 승용차 1대에 소요되는 충전시간이 3분으로 기체수소의 12분보다 4배 빠르다. 때문에 고용량 수소 연료가 필요한 대형차(25kg) 등의 충전시간도 대폭 줄어들게 되어 수소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 자동차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등 수소 에너지의 사용처를 다변화함으로써 수소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수소분야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한국 정부가 수소 전기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액화수소는 사용 범위가 광범위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울산은 린데의 세 번째 액화수소 공장이 될 것이며 효성과 손잡고 국내 수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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