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정위-유통업계-중소납품업체 간 상생협약 체결

강한승 쿠팡 대표가 2일 진행된 공정위-유통업계-중소납품업체 간 상생협약식에 비대면으로 참여 중이다. (쿠팡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강한승 쿠팡 대표가 2일 진행된 공정위-유통업계-중소납품업체 간 상생협약식에 비대면으로 참여 중이다. (쿠팡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쿠팡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섰다. 쿠팡은 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17개 유통업체, 11개 중소납품업체와 함께 2년 연속 상생협약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은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쿠팡은 올해 지난해 지원금액보다 약 4배 늘린 3720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의 판매 돕기에 나선다. 

쿠팡에 따르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중소형 납품업자들에게 약 1000억 원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위해 쿠팡 신용을 담보로 약 1700억 원 규모의 담보대출 기회를 제공한다. 

쿠팡 사이트 내에서는 20억 원에 달하는 지역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한편 쿠팡에서 판매되는 중소납품업체의 리테일 상품에 대해 약 1천억 원의 즉시 할인쿠폰을 수시 발행해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4월부터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을 통해 충북, 경남, 경북, 광주, 제주 등 지역별 중소상공인 상품을 소개해왔다. 배송 규모가 작은 영세 판매자 지원을 위한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과 쿠팡이츠와 서울시가 협업한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납품업체, 농어축산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전국의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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