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트래픽 증가, 수수료 부문 흑자 전환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카카오뱅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카카오뱅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는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의 '언택트(Untact)'가 아닌 긍정적 의미의 '디지털 콘택트(contact)'를 추구한다"

2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비대면 간담회에서 실적발표를 통해 고객 니즈에 맞춘 혁신을 통해 지난해 11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대출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 부문의 수익이 증가하고, 증권계좌개설 신청서비스, 신용카드모집대행, 연계대출 등의 고른 성장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대규모 ATM 비용을 넘어서면서 수수료 부문도 연간 기준으로 첫 흑자를 냈다. 수수료 부문 순익은 68억원, 순이자손익은 4,080억원이다.

순이자마진은(NIM)은 1.68%, 연체율은 0.22%였다. 총 자산은 26조6,5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9,260억원 가량 증가했다. 자본은 전년 말 1조6,787억원에서 1조원 규모 증자 영향 등으로 2조7,970억원으로 늘었다. 2020년말 BIS비율은 20.03%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경제활동 인구 절반인 1360만명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했으며, 이용자는 1540만명이 이른다. 2019년 대비 1년 사이 3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10대 전용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는 두 달 60만명을 달성했다. 중장년층의 유입도 지난 2019년 11.8%에서 지난해 16.8%로 확대됐다. 

뱅킹앱 이용률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간 조회수는 1250만명, 주간 조회수는 915만명에 달한다. 이체 건수는 6억4000만명으로 2019년 대비 36만건 늘었고 이체금액은 236억원으로 80% 확대됐다. 

올해에는 포용 금융 실천을 위해 카카오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 성장을 일굴 계획이다.

윤 대표는 "금융포용을 위해 카카오공동체 계열사오의 협력도 확대한다"면서 "계열사의 금융/비금융 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고객을 잘 아는 은행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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