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전체 매출 전년 대비 5.5% 증가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관련 제품 매출 증가
외출 자제 및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오프라인 매출 하락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하고 오프라인 매출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하고 오프라인 매출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호조를 보인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0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하고 오프라인 매출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은 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활가전・문화 부문 매출이 1.5%p 늘어난 14%, 식품과 생활・가정 매출은 각각 1.2%p, 0.9%p 늘어난 36%, 14%를 기록했다. 

반대로 외부활동과 관련된 패션・잡화와 아동・스포츠는 각각  2.5%p, 0.3%p 하락한 13%, 6%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온라인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식품은 무려 51.5%, 생활・가구는 25.3%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패션・의류는 2.2%로 소폭 상승에 그쳤고 서비스・기타 품목은 11.9%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 매출이 2.4%로 소폭 올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자제,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대형마트, 백화점,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각각 -3.0%, -9.8%, -4.8%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편의점에서는 담배 및 생활용품 매출이 오르면서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했지만 백화점에서는 외출 자제와 관련된 의류 판매가 큰 폭으로 줄고 대형마트와 SSM 매장은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모든 상품군 판매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이 줄어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즉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와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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