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6시 5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부천시, 가평군,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강원도 춘천시 등에 호우경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수원시, 화성시, 광주시, 양평군, 서해5도, 강원도 홍천군 평지, 인제군 평지, 충청남도 태안군, 서산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29일 오전 8시 현재 과천․하남에 최고 118㎜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광명 110㎜, 구리 102㎜, 남양주 98.5㎜, 안양 97.5㎜, 성남 93㎜ 등 경기지역에는 평균 63.8㎜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4대강 사업장이 있는 여주는 2㎜, 구제역 가축 매몰지가 많은 이천·안성은 각 4.5㎜의 비가 내렸다.

서울과 경기도 지방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한 이날 오전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의 특징은 매우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집중호우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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