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톤 재활용
2025년 물질 재활용 적용 비율 50% 목표

 
장훈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부문 상무(오른쪽)와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가 GS칼텍스 본사에서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장훈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부문 상무(오른쪽)와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가 GS칼텍스 본사에서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칼텍스와 아모레퍼시픽이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을 위해 힘을 합친다. 양사는 2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물질 재활용하고 이를 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등에 적용키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적용 비율을 올해 20%, 2025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 자동차 부품,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그 동안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에 나서왔다. 

양사는 수거한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재활용과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GS칼텍스의 친환경 복합수지를 적용해 새롭게 생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품질 향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여나간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친환경 리더십을 가진 기업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GS칼텍스는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는 “코로나19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플라스틱 이슈는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공동의 사회 문제”라며 “아모레퍼시픽은 GS칼텍스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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