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 1648억원, 영업이익 2928억원 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제공) 2018.11.29/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9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9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2020년 연간 기준 매출이 1조 1648억원, 영업이익은 292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창립된 이래, 9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1,2,3 전체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66%(4632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3%(201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19년 13%에서 2020년 25%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15년 대비 2020년 매출은 12배 이상 증가했으며, 5년 간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GSK 6억2700만 달러를 포함 2019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7억8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전사적 수주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공장 가동률 향상과 일부 COVID-19 치료제가 매출에 반영돼 매출은 3분기 대비 1007억원 증가(36.7%)한 3753억원,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61억원 증가(63.9%)한 92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10년 생산능력(Capacity)확대, 사업포트폴리오(Scope) 다각화 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총 CMO(위탁생산) 47건을 수주하고 글로벌 CDO R&D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했으며, 2021년에는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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