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먼지 줄여라” 포스코, 원료저장 설비에 2천억 투자
“제철소 먼지 줄여라” 포스코, 원료저장 설비에 2천억 투자
  • 이한 기자
  • 승인 2021.01.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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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밀폐형 석탄 저장설비 사일로(Silo) 8기 준공
103만 5천톤 원료 옥내 보관 ... 먼지 저감 총력
포스코가 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가루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사진은 포스코가 구축한 사일로. (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가 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가루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사진은 포스코가 구축한 사일로. (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포스코가 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가루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포스코는 2천억 넘는 금액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 사일로(Silo)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다. 지난달 5만톤 규모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총 103만 5천톤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일로를 추가 건설함에 따라 제철소 내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쓸 예정이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관리에 효율성도 더할 수 있다. 바람, 비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저장 공간이 대폭 늘어나 안정적인 원료 수급도 가능해진다.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건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꾀했다. 이번 사일로 건축에는 2년여동안 연인원 18만 4,7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포항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 1조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다. 지난해까지 포스코는 사일로 신설외 소결 공장 청정설비 SCR(선택적 촉매환원)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총 9천 7백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까지 친환경 복합 발전기 설치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할 예정이다.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는 촉매를 이용해 연소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하는 청정설비다.

제철소 내 환경 관리 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최근 포항제철소는 환경 관리에 투명성을 더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MS(Tele-Monitoring System)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기질 예보 기능을 갖춘 대기환경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관리시스템 개발도 진행 하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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