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치열한 기술전쟁...여름대전 승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양사는 소비전력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삼성전자 2021년형 무풍에어컨. (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양사는 소비전력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삼성전자 2021년형 무풍에어컨. (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양사는 소비전력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2021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24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형 무풍에어컨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무풍갤러리에 새로운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위생·편의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무풍갤러리는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뿐 아니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기술로 알아서 제품을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이지케어 AI(Easy Care AI)’ 기능과 필요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지케어 셀프(Easy Care Self)’ 기능도 탑재했다.

2021년형 무풍갤러리에는 PM1.0 필터와 e-HEPA 필터를 활용해 유해 세균(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99% 이상 살균하고 바이러스를 99% 이상 없애 주는 ‘청정안심필터’ 시스템도 적용했다. 유해세균 살균은 시험균을 10분간 분사하고, 10분간 추가 가동 후 전기필터 표면에 부착된 세균의 살균율을 측정한 시험결과다.

무풍갤러리는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다양한 AI 기능도 적용했다. 스마트폰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청정과 냉방을 미리 가동해 주는 '웰컴케어', 에어컨 동작 후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환기 알람’, Wi-Fi에 연결하지 않아도 음성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빅스비(On Device Bixby)’ 등이 탑재돼 있다.

◇ 양사 치열한 기술전쟁...여름대전 승자는?

LG전자는 26일 오후 8시 LG 휘센 에어컨 홈페이지와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LG 휘센 타워 에어컨을 소개한다. LG 휘센 타워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하게 냉방하면서도 사람에게 직접 닿는 바람을 최소화하고 한번 시원해진 실내 온도는 쭉 유지되는 기분 좋은 냉방을 구현했다.

휘센 타워는 바람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좌우 4개의 에어가드가 찬 바람을 벽 쪽으로 보내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는 ‘와이드 케어 냉방’으로 집 안 전체를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신제품의 ‘공간 분리 냉방’은 하나의 에어컨으로 실내 공간을 나눠 마치 두 대의 에어컨처럼 각 공간에 맞는 냉방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놀고 있는 거실과 조리중인 주방에 각각 다른 냉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LG 휘센 타워는 차별화된 듀얼 인버터 기술로 시원함은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쾌적 절전 모드를 탑재했다. TUV라인란드 참관 하에 신제품을 4시간 동안 운전하며 누적 소비전력량을 비교 시험한 결과, 쾌적 절전 모드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소비전력량을 약 72% 줄여준다.

또 신제품은 잠시 외출할 때 에어컨을 켜둘지 끌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1시간동안 사람이 없으면 인체감지센서가 부재 상황을 판단해 알아서 절전한다. 이 모드는 에어컨을 끄고 외출해서 다시 켰을 때보다 소비전력량을 약 30% 줄여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양사는 소비전력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LG휘센 타워 에어컨. (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양사는 소비전력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LG휘센 타워 에어컨. (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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