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1750년 산업혁명 이후 급증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위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자리잡았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 온실가스는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하거나 재방출해 지구에 온실효과를 유발한다. 이런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화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유황(SF6) 등 6가지 기체로 이뤄져 있지만, 이 중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구 공기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이 주된 성분이고 이산화탄소는 1% 미만으로 다른 온실가스에 비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1750년 산업혁명 이후 급증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위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자리잡았다.

사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다만, 동물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탄소의 대순환 과정에 포함되므로 동물이 아무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더라도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바꾸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인간이 화석연료를 태워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기존의 탄소의 순환 과정에서 없었던 ‘이례적인’ 유입이다. 식물이 흡수하더라도 다시 순환해서 대기 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는 증가할 수 있다.

이처럼 본래 자연에 없었던 이산화탄소 유입이 발생하면 이산화탄소의 복사열 흡수가 많아지면서 수증기 사이클에 변화를 준다. 이렇게 되면 수증기 농도는 평상시보다 올라가면서 온실효과를 가속시키는 원인이 된다. 

당장은 기온이 높지 않더라도 기온 상승 속도 및 상승 폭이 높아지고 있다. 평균적으로 한국인이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매년 약 9톤에 이른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매년 2.5톤 이하로 줄여야한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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