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프라·미국 제조업·IT 및 디지털 산업 수혜 기대
블루웨이브와 시너지에 올해도 대세

미국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 등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 등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바이든 시대가 개막하면서 대표적 수혜종목인 친환경과 인프라산업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바이든의 우군, 민주당이 미국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면서 대표 정책인 친환경·인프라 산업도 탄력이 붙었다.

22일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은 친환경과 인프라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바이든 투자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취임 첫 해인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과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의 지난 대선공약을 토대로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은 △미국의 제조업 및 인프라 △디지털 △친환경산업 △차세대기술 분야로 꼽힌다.

바이든 행정부의 여러 투자 정책 중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분야는 인프라와 친환경 산업이다. 인프라 산업에선 중산층 재건을 위한 도로, 교량, 철도, 공항, 해운, 스마트시티, 수질 관리 등 인프라 투자(1.3조달러)이 집중 추진된다. 

친환경 산업에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운송 및 인프라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 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미국 대선 기간이미 대대적으로 공개된 내용이지만 올해 하반기에 구체화되면서 본격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친환경 산업은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이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1호로거론될 정도로 환경문제는 가장 중요한 부문이다. 바이든은 기후변화 대응 목적의 총 2조달러 투자,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세계도 미국의 변화에 발맞춰 탈탄소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표 친환경 정책에 따른 유망기업으로는 '넥스트에라, 테트라 테크' 등에 제시했다.

더불이 미국의 제조업과 디지털·차세대기술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바이든이 미국 '보호주의' 하에 제조업 살리기에 나선 만큼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정부 투자를 확대하고 전기차, 5G, 인공지능 등 디지털 및 차세대기술 개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든표 '보호주의'와 관련한 제조업 유망주는 '허니웰, 제너럴모터스' 를 꼽았으며 인프라 관련 유망기업으로는'캐터필터, 불칸 머티리얼즈'를 꼽았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디지털화 및 미국 내 대형 IT기업의 주가상승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픈도어 등의 상승을 제시했다.

아울러 바이든이 인공지능(AI), 양자고성능 컴퓨팅5G/6G, 신소재,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에 3천억달러를 투자를 밝힌만큼 AI, 5G, 반도체, 바이오 테크 등을 이끌 신기술 기업들도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관련 투자유망기업으로 엔비디아, C3.ai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10년 만에 미국 대통령직과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들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취임 첫해인 2021년에는 현재 코로나 리세션에서 서서히 탈피하고 있는 미국 경기 상황을감안해 대규모 재정 지출과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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