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국내 환경정책을 전반적으로 이끌고 주관해야 하는 환경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장관 후보자가 내놓은 메시지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근본을 뒤흔들면서, 기후·환경위기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고 있다”며 “지금은 탄소중립의 견고한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사진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근본을 뒤흔들면서, 기후·환경위기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고 있다”며 “지금은 탄소중립의 견고한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2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의 창궐 원인이 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이고, 장관이 되면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1월 20일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창궐하는 근원으로, 생태계 파괴로 인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훼손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위기를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는 코로나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가져올 것” 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후보자는 “폭염과 홍수 등 기상이변이 일상화하고 전염병과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 위험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상이변은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환경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보자는 장관이 되면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모든 국민이 건강과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통합물관리를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누리는 물 복지를 구현하는 한편 자연 생태와 동식물도 우리와 함께 연결된 존재로 보고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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