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활발한 3-5월, 9-10월에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7-2011년 심사결정자료를 통해 무릎관절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년 평균수치를 기준으로 한 전월대비 증가율은 3월(1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4월(4.5%), 5월(2.5%), 10월(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5월, 9~10월에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등산,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무릎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무릎관절증 진료환자 수는 233만6천813명으로 2007년 198만2천817명보다 17.9%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매년 약 26.4~27.4%, 여성이 약 72.6~73.6%를 차지하는 등 여성이 남성에 비해 2.7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2011년 기준으로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점유율이 87.5%나 됐으며, 50대 24.6%, 60대 30.2%, 70세 이상 32.7%로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가 늘어났다.

특히 30대 이하 진료인원은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무릎관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체중이 무릎 관절에 전달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 수영, 천천히 걷기 등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등산, 달리기 등을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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