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제거·패키지 경량화 등 친환경 경영
연간 온실가스 342톤 저감 예상

매일유업이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 190ml’에서 빨대를 제거했다. (매일유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매일유업이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 190ml’에서 빨대를 제거했다. (매일유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매일유업이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했다.

매일유업은 빨대를 제거한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 190ml’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12일 출시돼 매일유업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판매 추이를 파악해 판매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2주 간 상하목장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매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는 2008년 출시한 제품으로 국내 유업계 최초로 황금 안전관리 통합인증 획득 및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유기농 인증을 받으려면 젖소 한 마리당 916㎡ 초지가 보장되고 항생제나 화학비료 없이 만든 사료와 생활용수 이상 등급의 식수가 공급돼야 한다.

이번 빨대 제거는 매일유업의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가치소비와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환경을 중시하는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매일유업은 2019년 종이소재 패키지를 사용한 ‘상하목장 유기농 후레쉬팩’을 출시하고 상하목장 우유를 비롯한 페트 소재 제품 패키지를 경량화하는 등 친환경 전략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경영에 힘써왔다. 매일유업은 빨대 제거 및 패키지 변경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42톤가량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목장은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 좋다’라는 믿음으로 만든 브랜드”라며 “친환경을 모토로 하는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품 패키지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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