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페트 구성 원료 중 30% 사탕수수로 대체
풀무원 계열사 샐러드 제품에 적용 계획

풀무원이 바이오 페트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사용에 돌입한다.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이 바이오 페트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사용에 돌입한다.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풀무원이 바이오 페트(Bio-PET)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사용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 페트는 풀무원 포장 혁신을 추진하는 풀무원기술원이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구성 원료 중 30%를 사탕수수 추출 원료로 적용했다.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 100%로 구성된 일반 페트에 비해 제조・유통・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20% 줄이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 용기는 샐러드를 담는 용기, 포크와 드레싱을 담는 이너 트레이로 구성돼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올가홀푸드 매장, 풀무원의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등 풀무원 계열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샐러드 제품에 적용된다. 

친환경 샐러드 용기를 적용한 샐러드 메뉴는 칠리빈 닭가슴살 소시지, 보코치니 단호박, 갈릭 바싹 불고기 등 총 3종이다.

풀무원은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 ‘샐러드’ 용기에 바이오 페트를 적용,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한국인의 1인당 평균 플라스틱 사용량은 146kg로 미국 100.2kg, 중국 72.6kg, 일본 71.5kg을 큰 폭으로 앞섰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제품 전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지속 개발해 더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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