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환경경영 3.0’ 실천 제품
환경부 ‘포장재 줄이기’ 자발적 협약에 참여

포장비닐 플라스틱을 40% 감축한 좋은느낌 대용량 특별기획 제품.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포장비닐 플라스틱을 40% 감축한 좋은느낌 대용량 특별기획 제품.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유한킴벌리가 포장비닐 플라스틱을 40%가량 줄인 대용량 생리대를 출시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9월 환경부와 ‘과도한 포장재 줄이기’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이후 지난 11월까지 묶음상품 등에 적용된 2차 포장재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낮췄다. 여기에 포장재 추가 감축을 위해 묶음 상품의 2차 포장재를 줄이는 대용량 기획제품을 개발, 기존 묶음상품 대비 포장비닐 플라스틱을 약 40% 이상 감축했다. 

이번 대용량 특별기획으로 선보인 제품은 ‘좋은느낌 유기농 순면커버’, ‘좋은느낌 에어핏쿠션’, ‘좋은느낌 좋은 순면’, ‘화이트 시크릿홀’ 등 유한킴벌리 주요 생리대 제품의 중형과 대형 사이즈로 각각 60개입, 54개입으로 구성돼 있다. 신제품은 이마트몰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20% 할인행사를 통해 먼저 선보인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대용량 제품은 재포장을 줄이는 환경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최근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장바구니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소비 트렌드와도 부합한다”라며 “소비자가 포장 부담을 고민하지 않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향후 관련 제품 공급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환경경영 3.0’을 발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주력 비즈니스 매출 비중을 기저귀・생리대는 95%까지, 미용티슈・화장지는 100%까지 끌어올려 환경보호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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