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코스피, 삼성·현대차 등 그룹주가 상승 견인…조정 가능성 높아
과열된 코스피, 삼성·현대차 등 그룹주가 상승 견인…조정 가능성 높아
  • 박은경 기자
  • 승인 2021.0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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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조정장 전개될 듯…각 그룹 1등주에 주목해야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유지됐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과열된 코스피를 잠재위기 위한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연초 이후 삼성·현대차 등 그룹주의 선전에 힘입어 10%에 가까운 급격한 상승률을 보이며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과열을 잠재우기 위한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코스피는 약 10% 가까운 상승률 기록하며 주요국 증시 대비 눈에 띄는 약진을 시현했다"면서 "단기적으로 거래대금 폭증에 따른 과열을 식힐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상대강도지수(RSI)가 86포인트로 직전 과열장인 지난 8월 수준을 뛰어넘었고, 변동성도 확대된 탓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변동성지수(VKOSPI)는 35.8포인트로 지난 8월(27.3포인트)를 상회했다.

다만, 조정은 과열을 잠재위기 위한 '건전한 조정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조정이 온다면, 과열을 식혀주는 '건전한 조정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스피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삼성, 현대차, SK, LG 등 그룹주의 선전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대형그룹주들은 연초 이후 코스피 시총 증가에 약 80%를 기여했다"면서 "시장이 대기업 그룹주들에 주목하는 이유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현금부자'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그룹주들의 현금성 자산은 전체 코스피 상장사 현금 자산 중 68% 수준인 약 205조원으로 추산되는데, 풍부한 현금보유는 미래 신사업 관련 M&A가 성사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의미가 된다"며 "이미 시장은 이미 새로운 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개인들의 수급 여력이 대형주를 뒷받침하는 만큼, 각 그룹 기업 1등주를 지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대형주를 사들이며, 개인 순매수 금액 중 그룹주 비중이 45%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대치다. 

이 연구원은 "그간 단타성&중소형주 성격 매수 성향이 강했던 개인들은 최근 대형주의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려가는 중이다"라며 "개인들의 수급 여력이 뒷받침 되는 대형주 장세 속, 각 그룹 기업 1등주를 지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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