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3일 9번 메인 트랙서 성과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글로벌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에 대한 목표를 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기업에게 배정되는 메인 트랙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한다. 13일 9번 트랙에서 발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신임 대표의 첫 글로벌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기업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39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JW중외제약, LG화학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20여 곳이 참가해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이 행사는 지난 1983년부터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코로나19 등 확산에 따라 11~14일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기업에게 배정되는 메인 트랙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한다. 13일 9번 트랙에서 발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신임 대표의 첫 글로벌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메인 트랙에 배정됐지만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출시에 매진하기 위해 행사에 불참하기로했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콘퍼런스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메인 트랙에서 발표했다. 

한미약품, 제넥신, 휴젤, LG화학 등은 신흥국의 주요 기업을 소개하는 이머징마켓 트랙 발표자로 참여한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중국 시장 전략을 위주로 발표할 계획이다. 휴젤은 올해 중순 레티보의 유럽연합 허가와 1분기 중 미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현황 등을 공개한다. 제넥신은 항암제 및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인 ‘지속형 인터루킨-7(GX-I7)’의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성장동력 확보 전략도 발표한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세계 500여개 회사에서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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