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2020년 대형가전 온라인 구매 늘었다”
작년 온라인 판매량 냉장고 77%, TV 68%, 드럼세탁기 16% 성장
언택트 소비 열풍 등으로 대형가전 판매 트렌드에 변화 관찰돼

 
전자랜드가 7일 “2020년에는 대형가전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형가전은 소형가전보다 가격이 비싸고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매장에 방문해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신중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던 품목이다. (전자랜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전자랜드가 7일 “2020년에는 대형가전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형가전은 소형가전보다 가격이 비싸고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매장에 방문해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신중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던 품목이다. (전자랜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비대면·온라인 소비 경향이 강해지면서 지난해 대형가전 시장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늘어났다. 소비 습관의 근본적인 변화다.

전자랜드가 7일 “2020년에는 대형가전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형가전은 소형가전보다 가격이 비싸고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매장에 방문해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신중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던 품목이다.

전자랜드가 지난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대형가전 온라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냉장고는 77%, TV는 68%, 드럼세탁기는 16% 판매 성장했다. 특히 대형가전의 대표 품목인 냉장고의 경우 전체 판매 대비 온라인 판매 비중이 2019년 16%에서 2020년 23%로 높아졌다.

전자랜드는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 소비가 유통업계의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대형가전 판매 트렌드에 지각변동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자랜드는 온라인 쇼핑에 거리낌이 없는 MZ 세대가 가전제품 구매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형가전의 온라인 판매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소비자 양모씨(40)는 지난해 건조기를 새로 사고 세탁기를 교체했는데 모두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양씨는 “매장에서 직접 디자인을 보고 설명도 듣고 싶었지만, 여러 사람이 오가는 공간에 굳이 가기 싫어서 모두 온라인 몰에서 샀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는 매장에 방문해 구매하는 사람이 아직 더 많다. 전자랜드 관계자도 “여전히 매장에 방문해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이 85%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몇몇 품목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등 어떤 채널을 이용하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1월 31일까지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전자랜드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크리스탈 4K UHD TV, 그랑데 AI 세탁기 등 인기 대형가전을 최대 53%까지 할인 판매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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