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실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DGB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DGB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속가능성장을 이끄는 효율적이고 빠른 조직’ 으로 전환을 목표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9일 DGB금융그룹은 전날 그룹임원인사위원회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그룹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DGB금융지주 임원 인사는 지주회사의 조직 개편 방향인 ‘지속가능성장을 이끄는 효율적이고 빠른 조직’에 발맞춰 실시됐으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중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룹사 지속가능경영총괄 최태곤 상무와 그룹경영관리총괄 김영석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고, 그룹미래기획총괄 황병우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자회사 중에선 이달 임기 만료인 △DGB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 △DGB유페이 소근 대표이사 △DGB신용정보 박대면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반면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에는 김상근 현 대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내정했다.

지주 조직체계도 개편했다. 계열사 경영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본부에 ‘그룹경영관리총괄’과 ‘그룹미래기획총괄’을 신설했다. 

특히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기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번 인사는 김태오 회장은 다섯 가지 인사 원칙아래 이뤄졌다. 김 회장의 인사원칙은 △HIPO 인재 POOL에서 임원을 선임을 통한 핵심인재 양성 △학연·지연을 탈피하고 개인 역량과 CDP 기반의 인사고과 및 성과평가 △윤리성·도덕성을 겸비하고 조직통합을 도모할 수 있는 자질 보유 △후진양성 및 경영의 연속성을 도모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임원 선임 △임원 세대교체를 통한 혁신성 확보 및 조직의 활력 도모 등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대구은행 임원 인사는 그룹 회장이 제시한 5가지 인사원칙과 은행 조직 개편 방향인 기능중심 조직 운영, 실무자 중심의 ‘팀 기능 활성화’를 반영해 이뤄졌다.

대구은행은 △경영기획본부장에 서문선 상무 △자금시장본부장에 이용한 상무 △마케팅본부장에 김영운 상무 △ICT본부장에 도만섭 상무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또 △영업지원본부장에 장문석 상무 △CISO에 이상근 상무 △투자금융본부장 및 수도권본부장 장활언 상무 △경북본부장 김철호 상무 △여신기획본부장 이해원 상무 △여신지원본부장 허단 상무 △환동해본부 및 부울경본부장 박성희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더불어 대구은행은 본부 부서 슬림화를 통해 효율성을 증대했다. 기존 ‘12개 사업본부·6개 지역본부·50개 본부 부서’를 ‘10개 사업본부·5개 지역본부·43개 본부 부서’로 축소했다. 

또 실무자 중심 책임과 권한 강화 및 업무 속도 증대를 위해 부서 내 ‘56개팀’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은행 조직체계 개편에선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존재했던 ‘공공금융본부’를 폐지하고 금고계약은 기관 사업부 전담부서를 통해 강화하도록 했다. 사회공헌은 기능을 통합해 경영기획본부 내 사회공헌홍보부에서 전담하도록 했다. 

본부폐지와 공공점포 재분류에 따라 경북서부본부는 경북본부로, 경북동부본부는 환동해본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특히 개별 영업점간 불필요한 경쟁 보다는 협업을 통한 공동 영업체계 환경을 위해‘Hub&Spoke’를 확대 실시해 대구 1, 2본부는 대구본부로 통합했다. 

김태오 회장은 “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하여 금번 인사에 은행장의 뜻을 적극 반영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열사에 대한 경영지원과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ONE DGB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미래 CEO 육성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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