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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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서울시가 국내 도시 최초로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을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에 제출한다.

C40은 2005년에 설립된 기후변화대응을 약속한 대도시들의 모임으로 서울, 뉴욕 등 97개의 회원도시로 구성됐다. C40에 포함된 모든 도시들은 C40 Deadline 202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목표를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제출해야 한다.

이에따라 이미 뉴욕, LA, 런던, 파리 등 미국과 유럽 22개 도시가 제출을 완료했으며, 국내서는 서울이 처음으로 제출했다. 제출된 보고서는 2021년 2월경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40%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바 있다.

또한 지난 9월과 10월 22개 자치구에서 ‘자치구별 원탁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TBS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서울시는 이번 확정된 ‘2050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을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에 반영토록 하고, 매년 점검을 통해 탄소중립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달성하기 쉽지 않은 과감한 목표다. 서울시는 이번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의 수립 과정에서 많은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시민과 함께 이를 실천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 뿐 아니라 많은 도시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국제사회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jake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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