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음관리 3대 대책'추진…이동 소음 측정차량도 도입

서울시는 대형 공사장 소음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등 '소음관리 3대 대책'을 통해 사업장 소음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음관리 대책은 ▲이동 소음 측정차량 도입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개발·도입 ▲대형 공사장 이중 방음벽 설치 및 우수 재질 사용 유도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전년 대비 10%(약 2,000건) 이상 민원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2011년 소음 관련 민원은 2만1745건을 기록했다.

시는 먼저 올 상반기 중 전국 최초로 '이동 소음 측정차량'을 4대 도입해 소음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음민원 유발지역의 소음측정이 가능해 공사장의 눈가림식 꼼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 서울시는 소음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대형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중 '24시간 소음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도입할 방침이다.

'24시간 소음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장기간에 걸쳐 실시간 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공사장에 직접 시스템을 설치 하고 측정한 소음은 온라인으로 서울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전송해 소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고 있는 연면적 1천㎡이상 공사장에 이중 방음벽으로 강화해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홍국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공사장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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